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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이어 은값도 천정부지…투자해볼까?

SBS Biz 엄하은
입력2025.08.14 17:57
수정2025.08.14 18:20

[앵커]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 금값에 이어 은값도 역시 치솟고 있습니다.



공급도 얼마 없는데 산업재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시중 유동성 공급이 이어지면서 은 값은 더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엄하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제 은 선물 가격은 온스당 38달러 선을 넘어서며 연초보다 3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지난 6월 35달러를 넘어선 뒤 40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태양광과 전기자동차에 산업 소재로 은 수요가 늘었지만 공급이 부족하자 은 값은 뛰었습니다.

지난해 은 수요는 생산량을 2억 1500만 온스 초과했는데, 사상 최대 수준입니다.

미국이 은 주요 생산국인 멕시코와 관세 전쟁을 벌이자, 은 가격은 더욱 올랐습니다.

[김정식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시중에 유동성이 많이 풀리니까 실물의 가격이 올랐죠. 부동산을 비롯해서 금이라든지 은이라든지…. 금리를 앞으로 더 내릴 것이고 돈은 더 풀릴 것이고 그러면서 임금이 오르니까 채굴비, 은을 생산하는 비용도 비싸진다는 거죠.]

다만, 수요와 공급이 맞춰지면서 은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단 분석도 나옵니다.

유럽 최대 금융그룹 HSBC는 글로벌 은 광산 생산량이 완만한 속도로 증가해 시장 부족량을 줄이면서 내년 은 부족량은 1억 2600만 온스로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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