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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상반기 순익 전년比 감소…보장성 보험 판매 증가

SBS Biz 오서영
입력2025.08.14 17:51
수정2025.08.14 17:52


교보생명은 올해 상반기 금융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견조한 영업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전년 대비 순익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4일) 교보생명 공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5천824억원(지배기업 소유주 지분)으로 전년 동기(6천159억원) 대비 5.4% 감소했습니다. 별도 기준 순익은 5천85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6천618억원)보다 11.6% 줄었습니다.

상반기 누적 투자손익은 4천96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9% 감소했습니다. 교보생명은 "금리 변동에 맞춘 장·단기 채권 교체 매매, 우량 채권·대출자산 선제 편입, 주식·대체투자 등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적극적인 리밸런싱 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했습니다.

교보생명은 이자·배당 등 경상이익 비중을 높여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원칙에 따라 장기채권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금리 변화에 따른 자본 변동성 축소 등 리스크 관리에 힘쓴다는 설명입니다.

같은 기간 포괄손익계산서 기준 보험손익은 2천53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 비중을 확대했으나, 1년 전보다는 32.4% 줄어든 수치입니다.



올 2분기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은 보장성 보험 판매 증가로 1분기 2천573억원 대비 174억원 증가한 2천74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누적 CSM은 신계약 확대와 보유계약의 효율적 관리로 1분기 6조1천979억원 대비 432억원 증가한 6조2천41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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