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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영업손실 줄여…매출은 9% 감소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8.14 16:45
수정2025.08.14 16:56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2분기 영업 손실폭을 줄이는 한편, 매출은 9% 수준 감소했습니다.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은 2분기 매출이 1조 2천5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했다고 오늘(14일) 공시했습니다.



다만 영업손실 규모는 8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4억원 줄었습니다. 코리아세븐은 비효율 점포 정리 등 체질 개선 효과로 영업손실 폭을 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상반기 매출은 2조 3천866억원으로 10.1%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427억원으로 50억원 줄었습니다.

코리아세븐은 지난 2000년 일본 브랜드 편의점 '로손'을 인수한 데 이어 2010년 국내 브랜드 '바이더웨이', 2022년 일본 브랜드 편의점 '미니스톱'을 잇달아 사들였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는 사업구조를 재편하며 부실 점포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매출이 높은 우량 입지를 중심으로 점포 수를 지난 2023년 1만 3천130개에서 지난해 1만 2천152개로 978개 줄였습니다.



코리아세븐은 하반기에도 차별화 상품과 하정우 와인 등 주류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매장 진열을  최적화할 예정입니다. 차세대 가맹모델인 '뉴웨이브' 매장 확대에도 나섭니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사업구조 재편과 차별화 전략을 통해 가맹점 모객 증대와 함께 매출을 늘리는 내실 경영 체계를 다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혁신 활동을 통해 지난해와는 다른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계속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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