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2분기 영업손실 '절반 축소'…매출 18% 감소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8.14 16:25
수정2025.08.14 16:37
[11번가 CI(사진=11번가 제공)]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을 절반 가까이 개선했습니다.오늘(14일) 공시에 따르면 11번가의 2분기 영업손실은 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2% 개선됐습니다. 9개 분기 연속 손실 개선 흐름을 보이며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17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매출은 18.1% 감소한 1천103억원,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40.3% 개선한 11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11번가는 고객 방문이 많고 수익성이 높은 마트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신선식품 전문 ‘신선밥상’, 빠른 생필품 배송 서비스 ‘슈팅배송’과 SSG닷컴의 ‘이마트몰’ 상품을 한 곳에서 쇼핑할 수 있는 통합 장보기 전문관 ‘마트플러스’를 론칭했습니다. ‘마트플러스’는 지난달까지 3개월간 누적 구매고객 수가 15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새롭게 추진한 대규모 프로모션도 구매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설명입니다. 지난 5월 진행한 상반기 첫 ‘그랜드십일절’에는 총 2천200만명이 방문했습니다. 매달 초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프로모션 ‘E쿠폰 메가 데이’는 2분기 e쿠폰·상품권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대비 약 20% 늘었습니다.
11번가는 하반기 오픈마켓 및 리테일 사업의 경영효율화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다음달 ‘디지털십일절’, 11월 ‘그랜드십일절’을 진행하고, 고물가 속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는 초특가 딜을 지속 마련할 계획입니다.
11번가 박현수 사장은 “수익성을 우선으로 내실 경영에 매진한 결과, 불황에도 꾸준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전사적인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핵심 역량에는 과감히 투자해 실적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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