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美구리광산에 8천억원대 투자 추진…'50% 관세' 대응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8.14 13:33
수정2025.08.14 13:35
일본 대형 종합상사 미쓰비시가 미국 구리 광산에 8천억원대 투자를 추진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리 관세 부과와 전기차, 데이터센터 관련 구리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14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미쓰비시는 6억 달러(약 8천300억 원)를 투자해 미국 애리조나주 '코퍼 월드 광산 프로젝트' 지분 30%를 인수할 계획이며, 나머지 지분 70%는 캐나다 허드베이 미네랄스가 보유합니다.
두 회사는 내년에 최종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2029년께 광산 운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투자가 확정되면 일본 기업이 약 45년 만에 미국 구리 광산에 투자하는 사례가 됩니다.
미쓰비시는 1980년 마지막으로 미국 구리 광산에 투자했지만 2003년 철수해, 현재 미국 구리 광산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와 무기 등에 사용되는 구리 산업을 되살리겠다며 이달 1일부터 구리에 50%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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