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간펑, 남미서 대규모 리튬 프로젝트 개발…연 15만톤 생산목표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8.14 11:56
수정2025.08.14 12:02
중국 최대 리튬 생산업체인 간펑리튬이 남미에서 연간 15만톤(t)의 리튬을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개발합니다.
리튬은 전기차,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등 생산에 필수적인 소재로, 미국과의 공급망 장악 경쟁을 고려해 중국이 해외 투자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간펑리튬이 스위스에 본사를 둔 리튬 아르헨티나와 아르헨티나 살타 지역 세 곳의 염호 사업을 통합하는 프로젝트를 체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간펑리튬은 합작회사의 지분 67%를, 리튬 아르헨티나는 33%를 보유하게 됩니다.
리튬 아르헨티나 최고경영자(CEO) 샘 피곳은 성명에서 "이번 제휴를 통해 첨단 기술 접근성, 더 큰 재정적 유연성, 운영 시너지를 얻을 수 있게 됐다"면서 "글로벌 리튬 공급망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관련 사업지는 아르헨티나 살타 소재 염호인 포주엘로스, 파스토스 그란데스, 살 데 라 푸나 등으로, 양측은 이곳에서 연간 15만t 규모의 탄산리튬을 염수에서 추출해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태양열 증발과 직접 추출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점차 생산량을 늘리고, 물 사용량은 줄인다는 방침입니다.
올해 말까지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 뒤, 내년 상반기에는 아르헨티나 정부에 세금 감면과 무역 혜택, 30년간의 운영을 보장하는 대규모 인센티브 제도를 신청해 사업 안정성을 갖출 예정 입니다.
두 회사는 이미 아르헨티나 북서부 후후이주에 있는 카우차리 올라로스 광산을 현지 광산 업체와 함께 운영 중입니다.
이 매장지는 아르헨티나, 칠레, 볼리비아 일부 지역을 포함하는 소위 '리튬 트라이앵글'에 있는데, 작년부터 채굴을 시작해 연간 4만t의 배터리급 탄산리튬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태양열 증발법과 직접 추출법 모두를 사용하는 이곳은 아르헨티나 최대 규모이자, 가장 친환경적인 염수 프로젝트로 알려졌습니다.
간펑리튬은 최근 들어 해외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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