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악의적 유튜버에 강경 대응할 것"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8.14 09:42
수정2025.08.14 10:23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가 악의적 유튜버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13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긴급 상생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는 지난 7일 법무법인 덕수에서 본사로 접수된 각 브랜드 점주협의체의 ‘일부 유튜버 관련 긴급상생위원회 개최 요구의 건’ 요청서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요청서에는 악의적 유튜버에 대한 본사 차원의 적극 대응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번 긴급상생위원회에는 빽다방, 역전우동, 한신포차, 빽보이피자, 새마을식당, 본가, 돌배기집, 홍콩반점, 연돈볼카츠, 막이오름 등 10개 브랜드 점주협의회가 참여했습니다.
상생위원회는 점주협의회와 본사가 힘을 모아 악의적 유튜버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경 대응책을 강구할 것을 결의했습니다.
점주협의회는 전국 각 브랜드 점주들의 동의를 모은 공동성명서 추진, 본사는 악의적 유튜버의 허위 사실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할 것에 대해 각각 동의했습니다.
더본코리아 점주들과 함께 점주협의회를 구성해 온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는 "점주들이 '우리가 계속 이렇게 당하면서 피해를 보는 것이 맞나', '본사 차원에서의 대응책이 없는가' 등에 대한 요구들이 많았다"며 "상생위 차원에서 본사의 해결방안을 듣고자 이 자리를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상생위원회에 참여한 점주협의회 점주들은 특정 유튜버가 영상에서 '맛과 위생이 아닌 잡다한 레시피로 만든 브랜드를 운영한다', '점주들을 장사 실험용으로 이용한다' 등의 자극적인 비방 표현으로 더본코리아 브랜드 가맹점을 운영하는 점주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참여 위원은 "특정 유튜버가 최근 2개월간 연속적으로 올린 지역축제 비방 영상에서 브랜드와 점주들을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내용과 멘트가 특히 집중됐다"며 "해당 영상들은 여러 제보가 아닌 1명의 악의적 허위 제보를 아무 사실 검증 없이 방송한 것이라는 지역 상인들의 제보도 이어지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더본코리아 본사위원은 "그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도 인지하고 있으나, 본사의 움직임이 자칫 조회수 늘리기가 목적인 특정 유튜버의 또 다른 콘텐츠로 확대 재생산되는 것에 우려가 있었다"며 "점주님들의 실질적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는 본사 차원에서 강경한 대응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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