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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돌 맞은 토스뱅크 '목돈굴리기'…누적 연계액 18조원 육박

SBS Biz 이한승
입력2025.08.14 09:41
수정2025.08.14 09:43

[출시 3주년을 맞은 토스뱅크의 '목돈굴리기' 서비스의 누적 연계금액이 18조원에 육박했다.(자료 : 토스뱅크)]

토스뱅크는 자산관리 플랫폼 '목돈굴리기' 서비스가 출시 3주년을 맞아 누적 연계금액이 18조원에 육박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토스뱅크는 '목돈굴리기'가 지난 2022년 8월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내게 맞는 금융상품 찾기' 서비스로 첫 선을 보인 이후 다양한 금융사 제휴를 통해 채권, 발행어음, 환매조건부채권(RP) 등 폭넓은 금융 상품을 한눈에 비교하고 제휴사를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로 발전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난 3년간 2천여개 금융상품을 소개하고 누적 연계금액이 17조9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불확실성이 높아진 금융환경 속에서 안정적 수익률을 추구하는 채권형 및 발행어음형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전체 연계 규모의 빠른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개인 투자자들의 채권 순매수 금액은 약 41조6천억원에 달하며, 이 중 약 14%에 해당하는 6조원 가량이 토스뱅크 '목돈굴리기'를 통해 매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토스뱅크 '목돈굴리기' 입점 제휴사 수도 꾸준히 증가해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국내 대형 증권사 등 9개사에 이릅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목돈굴리기'를 방문하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올해 상반기 기준 약 100만명에 달하며, '목돈굴리기'를 통해 금융상품을 구매한 고객의 재구매율도 50%에 이르는 높은 수준입니다. 즉, 두 명 중 한 명은 다시 '목돈굴리기'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셈입니다.

이용자 연령대 비중은 40~50대 연령층의 이용 비중이 높은 편으로, 토스뱅크는 이를 반영해 시니어 고객층을 위한 상품 및 서비스도 계속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토스뱅크는 최근 펀드 판매 라이선스 예비인가를 획득한 만큼, 향후 '목돈굴리기' 서비스 내 금융상품 폭이 더욱 넓어지고, 고객의 투자 목적과 성향에 따른 정교한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목돈굴리기'는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해왔으며, 단순한 상품 소개를 넘어 고객의 장기적인 금융 투자 파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금융사와의 협업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중심의 투자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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