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대교 잠긴 거 처음 본다"…설마 했는데 진짜?
SBS Biz 윤진섭
입력2025.08.14 08:57
수정2025.08.14 09:01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린 13일 서울 가양대교 램프에 물이 차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3일 시간당 100㎜ 넘는 비를 뿌리는 비구름이 서해부터 수도권 북부 지역을 차례로 관통하면서 인천과 경기 북부, 강원 등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온라인에서도 “다들 조심하라”며 피해 상황을 전하는 게시물들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이날 한 네티즌은 차량을 타고 가양대교를 지나며 찍은 영상을 올렸습니다. 대교 전체에 물이 들어차 넘실댔는데, 그 높이가 차체를 위협할 정도였습니다. 이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가양대교 침수된 것 처음 본다” “한강보다 높은 곳에 있는 대교도 침수될 수가 있느냐”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이날 올림픽대로 김포 방향 월드컵대교 남단부터 가양대교 남단 구간이 물에 잠겨 차량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김포공항도 침수 피해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김포공항 국제선 게이트 앞이 빗물로 가득 찬 모습, 공항 내부 유리문 안으로 빗물이 들어오는 상황 등이 전해졌습니다.
14일에도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예정입니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까지 수도권은 시간당 30~70㎜의 비가 쏟아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오전에도 수도권, 강원 내륙, 강원 북부 산지, 충남 북부에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오후부터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0~150㎜, 강원 내륙·산지 30~80㎜, 충남 북부, 충북 중·북부 20~60㎜, 강원 북부 동해안 10~40㎜, 대전·세종·충남·충북 남부 5~40㎜, 강원 중·남부 동해안 5~2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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