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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장관 '9월 빅컷' 압박…금리 인하 가능성 100%

SBS Biz 오정인
입력2025.08.14 05:55
수정2025.08.14 06:17

[앵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다음 달 연준이 빅컷으로 금리인하 릴레이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그렇게 하라고 압박한 건데요.

오정인기자, 미 재무장관이 빅컷을 요구한 거로 봐야겠죠?

[기자]

베센트 재무장관은 연준이 9월 FOMC에서 0.5% 포인트 인하를 시작으로 연속적 금리 인하를 이어갈 수 있다고 봤는데요.



어떤 모델을 봐도 1.5% 포인트, 1.75% 포인트 낮은 수준에 있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고 설명했습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한 달 전보다 0.2% 상승했고 근원 CPI 증가폭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0.3%을 기록한 점이 근거였습니다.

앞서 베센트 장관은 관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상품 가격 상승이 제한적이었다며, "경제학자들이 관세 영향을 오판했다"고 지적했는데요.

5월과 6월 고용 증가폭이 당초 발표와 달리 25만 8천 명 대폭 감소한 것으로 수정이 됐는데, 연준 위원들이 이 데이터를 알고 있었다면 6월이나 7월에 금리를 내렸을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앵커]

다음 달 금리인하는 기정사실화고, 빅컷 가능성은 얼마나 높아졌나요?

[기자]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0.25% 포인트 내릴 가능성은 9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준이 빅컷을 단행할 가능성은 6%대로 전날, 0%에서 크게 높아졌습니다.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은 전날 6.1%에서 0%로 뚝 떨어졌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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