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올 상반기 영업이익 20% 감소…"美 관세 정책 영향"
[HMM (연합뉴스 자료사진)]
HMM이 올 상반기 8천4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HMM은 오늘(13일) 공시를 통해 올 상반기 매출 5조4천77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8천471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514억 원) 대비 19.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조2천111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1,458억 원) 대비 5.7% 증가했습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5.5%로 글로벌 선사 중 상위권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상반기 홍해 사태 지속 등 지정학적 이슈로 평균 2,319p를 기록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미국 보호관세 정책 등 영향으로 평균 1,701p로 2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유럽노선은 43%, 미주서안노선은 34% 큰 폭 하락했습니다.
HMM은 올 하반기 관세 유예 기간 종료와 관세 재협상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증대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별 수요 변화에 따른 공급망 혼잡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에 지역별 수급 변화에 대응한 탄력적 선대 운용과 벌크화물 장기운송계약 등 안정적 수익기반 확보, 선박 효율 개선을 통한 비용절감 등으로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대비할 방침입니다.
또 2030 중장기 전략을 기반으로 선대 확장 지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컨테이너선은 9천TEU급 메탄올 연료 친환경선 9척 중 잔여 7척의 인도가 올해 하반기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완료될 예정입니다.
특히, 벌크선은 신조발주한 선박들이 시장에 투입될 계획입니다. 지난 2023년 발주한 총 7척의 자동차운반선(PCTC)이 올 9월부터 인도되며, 다목적선(MPV) 4척, 화학제품선(MR탱커) 2척 등 총 13척의 벌크선을 순차적으로 확보됩니다.
이와 함께 HMM은 시장 상황에서 맞춰 경쟁력 있는 중고선을 매입하고 벌크선대 확장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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