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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올 2분기 영업이익·당기순이익 '흑자 전환'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8.13 18:08
수정2025.08.13 18:17


아시아나항공이 올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늘(13일) 공시를 통해 매출액(별도 기준)은 1조6천756억 원, 영업이익은 340억 원, 당기순이익 2천33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올 상반기 매출액(별도기준)은 지난해보다 501억 원 증가한 3조4천186억 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261억 원, 당기순이익은 3천44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여객사업 매출은 5~6월 연휴 수요와 미주 뉴욕/하와이 증편, 유럽 프라하 신규 운항, 중국 무비자 입국 시행 등 영향으로 1조1천176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2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미 정부의 관세 부과로 인한 수요 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3.6% 감소한 3천71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은 340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2분기에만 1년 전보다 653억 원의 영업이익이 개선됐습니다. 이에 상반기 영업이익은 26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886억 원 증가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 미주 및 일본 노선 등 고수익 노선 확대 ▲ 연휴 수요에 대한 탄력적 공급 증대 등 ▲ 항공기 가동시간 제고 등 운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이 주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적 개선과 환율 안정세 등으로 2분기 당기순이익은 2천332억 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6천676억 원 증가한 3천44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습니다.

흑자 전환 및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천238%에서 반기말 기준 827%까지 하락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말 대한항공의 유상증자 등 재무구조 개선 노력 및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통해 7년만에 부채비율 1천% 를 하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 3분기에 ▲ 뉴욕, 삿포로 노선 등 하계 선호 노선 공급 확대 ▲ 태국 방콕 주간편과 푸껫 노선 복항을 통한 고객 편익 증대 ▲ 일본 우베, 몽골 울란바타르 부정기 운항 등 여객 성수기를 맞아 수익 노선의 운항을 적극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또 여객기 하부 공간의 벨리 카고 공급을 적극 활용해 반도체 부품과 신선 식품, 소형 특송 화물 등 정시성과 긴급성을 요하는 물류 수요 중심으로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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