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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 10년 만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SBS Biz 이광호
입력2025.08.13 18:03
수정2025.08.13 18:04

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보유한 에이블씨엔씨가 10년 만에 두 자릿수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습니다. 

에이블씨엔씨는 오늘(13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이 677억원, 영업이익은 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1% 늘었고, 영업이익은 40% 급증해 영업이익률 10.6%를 달성했습니다. 

회사는 이에 대해 "10년 만에 기록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이자 2019년 4분기 이후 최대 분기 영업이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해외 실적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미국 매출은 58%, 유럽 매출은 47% 성장했습니다.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61%로, 전년 동기의 58%와 전분기 56%보다 모두 증가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올리브영과 다이소 등 주요 채널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습니다. 

특히 다이소에는 기존 브랜드 어퓨에 더해 미팩토리와 머지가 추가 입점하면서 매출이 79% 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무신사와 에이블리 등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해 국내 성장세를 이끌었습니다. 

신유정 에이블씨엔씨 대표는 "저성장 채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핵심 시장 중심의 성장을 본격화한 것이 최대 실적 달성의 핵심 배경"이라며 "글로벌 시장 확장과 제품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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