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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첫 금융당국 수장에 이억원·이찬진

SBS Biz 류선우
입력2025.08.13 17:52
수정2025.08.13 18:15

[앵커]

대통령실이 6개 부처 장관급 인선을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금융당국을 이끌 새 수장도 지명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류선우 기자, 우선 장관급 인선 발표 내용부터 전해 주시죠.

[기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6개 부처·기관장 자리에 대한 인선을 오늘(13일) 단행했습니다.

금융위원장 후보자로는 이억원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을 지명했습니다.

이억원 전 차관은 정통 경제 관료 출신으로, 대표적인 거시경제 전문가로 꼽힙니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재부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고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을 지냈는데요.

이후 기재부 제1차관으로 부임해 코로나19 경제 위기 대응 정책 기획·수립과 관련해서 중심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는 최교진 현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교육감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는 원민경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각각 지명했습니다.

[앵커]

금융감독원장도 내정됐죠?

[기자]

금융위는 오늘(13일) 임시 금융위 의결을 거쳐 새 금감원장으로 이찬진 제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임명 제청했습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습니다.

이 내정자는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노동법학회에서 함께 활동한 인물입니다.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등에서 변호를 맡았으며, 최근에는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사회1분과장을 지냈습니다.

금융당국 수장들에겐 들썩이는 가계부채 관리와 상생 금융 확대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데요.

초유의 관심사였던 조직개편 논의가 이번 국민보고대회에서 빠지면서 내부 불안도 커지는 가운데 혼란을 봉합해야 할 책임도 막중합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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