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베트남에 해외 첫 초고압케이블 생산기지 건설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8.13 14:32
수정2025.08.13 14:34
[대한비나 베트남 초고압 케이블 공장 조감도 (대한전선 제공=연합뉴스)]
대한전선은 베트남 생산법인 대한비나가 400㎸(킬로볼트)급 초고압(EHV) 케이블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대한전선이 해외에서 확보하는 첫 초고압 케이블 공장으로, 현지 생산 체계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신규 공장은 대한비나의 케이블 공장이 있는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 롱탄산업단지 내 약 5만6천200㎡ 부지에 조성됩니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합니다.
공장 건설에는 약 750억원이 투입됩니다. 대한전선은 대한비나가 공장 건설을 위해 조달하는 약 630억원 규모의 채무를 보증해 프로젝트 추진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현재 베트남에는 400㎸급 초고압 케이블 생산 공장이 없어 공장 완공 시 대한비나는 현지 유일의 400㎸급 케이블 생산 기지를 확보하게 됩니다.
대한비나는 신규 공장을 통해 베트남 초고압 케이블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한편, 유럽·미주·오세아니아 등 주요 국가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공장 투자를 계기로 대한비나는 베트남 전력망 고도화를 이끄는 동시에 아시아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입지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수집 검토
- 2."김부장 아내도 못 버텼다"…공인중개사 1만명 집으로
- 3."월 160만원을 어떻게 내요"…다급해진 신혼부부 2만8천명 몰렸다
- 4.공무원 인기 부활?…9급 첫 월급 300만원 된다
- 5.[단독] 결국 백기든 쿠팡…이용 약관서 '해킹 손해 면책' 삭제
- 6.원금·4% 수익 보장 IMA, 첫날에만 2천200억 몰렸다
- 7."1인당 50만원씩 준다"…소득 상관 없이 뿌린다는 곳 어디
- 8.65세 넘었다면…문턱 높아지는 '절세통장' 챙기세요
- 9.SKT '1인당 10만원' 보상 권고…나도 받을 수 있나
- 10."집 사는 데 노후까지 영끌"…퇴직연금 깨서 집 산 3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