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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부터 연금처럼?…李 칭찬한 사망보험금 유동화, 10월 5곳 나온다

SBS Biz 오서영
입력2025.08.13 11:21
수정2025.08.13 11:50

[앵커]

오는 10월부터 사망 이후 받는 보험금을 미리 당겨서 연금처럼 쓸 수 있게 됩니다.

주요 보험사 5곳이 먼저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인데요.

금융당국은 대상 범위를 당초 계획보다 넓혀 55세부터 당겨 쓰게 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오서영 기자,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 두 달 뒤부터 이용 가능해지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0월 생명보험사 5곳이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대형사들이 우선 출시한 뒤 나머지 보험사들은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금융당국이 사망보험금을 미리 연금 식으로 생전에 사용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한 건데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나이는 만 65세부터 인데, 현재 55세부터 적용할지도 당국이 검토 중인 상황입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사망보험금 1억 원이 있는 70세 기준으로 70% 유동화를 선택한다면 20년간 매달 20만 원을 받게 되는데요.

최대 90%까지 선택 가능합니다.

[앵커]

미리 받게 되면 수요가 많을 텐데 주의할 점 있나요?

[기자]

유동화 실행 이후 사망보험금 부활은 불가합니다.

보험계약대출이라면 언제든 대출금을 상환하면 되는 건데요.

다만 대출과 달리 연금화 서비스는 이자 부담이 없고 상환 의무도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현금으로 받는 연금형도 있지만 현물과 서비스 형태로 받을 수도 있는데요.

보험사가 직접 유동화 금액을 제휴된 요양시설에 지급해 입소 비용 일부로 충당하거나, 암과 같은 주요 질병에 대한 건강관리 서비스로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각 보험사들은 유형별로 서비스를 마련해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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