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시중에 풀린 돈 27조1000억원 늘었다…3개월 연속 증가세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8.13 10:46
수정2025.08.13 12:00
[자료=한국은행]
지난 6월 시중에 풀린 돈이 27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6월 기준 M2(광의통화, 평잔)는 4307조5000억원을 기록해 전월 대비 27조1000억원 늘었습니다. 3개월 연속 증가세입니다.
M2는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뜻합니다.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협의통화 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됩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은 전월 대비 9조5000억원 늘었습니다. 금전신탁과 수익증권도 5월과 비교해 각각 8조2000억원, 8조1000억원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수익증권의 경우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식형 증권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금전신탁은 정기예금 ABCP 발행자금 유입 확대 등에 기인해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시장형상품은 전월 대비 1조4000억원 줄었습니다. 예금취급기관들의 예적금 중심 자금조달 영향입니다.
경제 주체별로 살펴보면, 기타금융기관과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각각 19조6000억원, 12조3000억원 증가했으나 기업은 7조원 감소했습니다.
한편, 협의통화(M1) 평잔은 6월 기준 1276조8000억원으로 5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금융기관 유동성(Lf, 평잔)은 5866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5% 증가했습니다. 광의 유동성(L, 말잔)은 7354조원으로 5월과 비교해 0.5%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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