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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李-트럼프 회담, 한미동맹에 중대 변곡점"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8.13 10:12
수정2025.08.13 10:36

[이재명 대통령(왼쪽)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현지시간 오는 25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이 주한미군의 활동 반경 확대와 동맹 현대화 등 한미동맹의 중대 '변곡점'을 만드는 회담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로버트 랩슨 전 주한미국대사 대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본'에서 벗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이 대통령과 그의 팀은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큰 압박을 받고 있을 것라고 지적했습니다. 

개인적 친분 형성 관점에서 골프 또는 두 사람이 각각 암살 시도를 겪은 경험이 첫 만남의 서먹함을 깨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고 말했습니다. 
 
패트릭 크로닌 허드슨연구소 아태지역 안보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경제 협력과 동맹 현대화의 기초를 재정의하려 한다고 짚었습니다. 한미 동맹이 중요한 변곡점을 맞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정상회담 성과물로 조선, 반도체, 에너지에 대한 한국의 신규 투자를 생각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앤드루 여 브루킹스연구소 한국석좌는 트럼프 대통령은 자화자찬하며 동맹국들이 미국과 계속 협력하고 미국에 투자하려 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한미동맹의 중요성 만큼이나 한국이 미국 제조업에 거액을 투자하도록 한 공로를 인정받으려 할 것이고, 미국 내 초당적 지지가 널리 퍼져 있는 조선 분야의 협력도 강조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주한미군 주둔이 논쟁 이슈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의 범위와 조건을 정의함에 있어 대만 유사시를 중심으로 대화가 진행될 경우 이견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북한과 대화하기 전 한국과 협력할 것이라는 확답도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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