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 브룩필드 자회사와 '안산 시화 데이터센터' 개발 착수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8.13 09:24
수정2025.08.13 09:25
코람코자산운용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DCI Data Centers(DCI)'와 협력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인 '코람코시화데이터센터' 개발을 본격화 한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DCI는 글로벌 대체투자운용사 브룩필드자산운용의 자회사로 호주와 뉴질랜드 등지에서 다수의 대형 데이터센터를 직접 개발·운영 및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대표적인 데이터센터 운영사입니다.
코람코시화데이터센터는 연면적 26,685㎡(8천72평) 규모의 티어3급 시설로, 2천280대의 서버 랙과 40MW의 수전용량을 확보한 거대(Massive Class) 데이터센터로 조성됩니다.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전용 워크로드의 가용성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최고 수준의 SLA(Service Level Agreement), 이중화 설계, 고신뢰 기반 전력망 및 냉각 시스템을 갖춘 맞춤형 설계가 적용됩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DCI는 PFV투자에 투자하고 데이터센터 시설 디자인과 구축·운영을 담당합니다. 코람코도 자체자금과 보유 펀드를 활용해 PFV에 투자하였으며 PFV의 운용을 맡아 투자·금융구조 수립, 건축설계·시공관리 등 개발사업 전반을 총괄합니다.
특히 코람코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구조고도화계획을 승인 받은 만큼 향후 리츠와 펀드 등의 간접투자기구가 이 데이터센터를 취득하거나 자유롭게 임대할 수 있는 구조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데이터센터 개발 대상지는 시화국가산업단지 내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에 위치한 약 1만448㎡ 규모의 부지로 전력 인프라 접근성, 통신회선 밀집도, 주요 도로망(남안산IC, 국도 77호선 등)과의 연계성이 우수합니다.
코람코는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 2028년쯤 본격적인 시설 가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수믹 무킨자( Sumit Mukhija) DCI의 대표이사는 "한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 디지털 경제의 핵심 허브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번 안산시화 프로젝트는 APAC 내 지역 확장 전략의 중요한 교두보"라며 "코람코와의 협업을 통해 AI와 클라우드 중심 워크로드 수요에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고성능 데이터센터 구축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이 프로젝트는 향후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디지털 경제를 뒷받침하는 인프라 투자에 대한 코람코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하고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에 선택과 집중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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