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베트남 가상자산거래소 설립 지원…밀리터리뱅크와 맞손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8.13 09:16
수정2025.08.13 09:18
[두나무 제공=연합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베트남 밀리터리뱅크(MB은행)와 협력해 베트남 가상자산거래소 설립을 지원한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두나무는 어제(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베트남 밀리터리뱅크와 기술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밀리터리뱅크는 1994년 설립된 베트남 국방부 소속 금융기관으로, 3천만명 가까이 고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두나무는 밀리터리뱅크의 핵심 전략 파트너로서 베트남 내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 가상자산 관련 법·제도, 투자자 보호장치 구축 등을 지원합니다.
동시에 업비트의 기술을 전수하는 한편 고성능 인프라, 보안·규제 대응 경험, 인재 양성 등 각종 운영 노하우도 함께 제공할 예정입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2천만명이 넘는 가상자산 보유자, 연간 8천억달러 이상의 거래량, 글로벌 톱 5 수준의 블록체인 자산 유입 규모는 베트남이 가진 잠재력을 보여준다"며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이 업비트 모델과 만나면 거래소 구축을 넘어 국가 디지털 금융 인프라 전체를 신뢰 기반으로 설계할 중대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업비트는 단순히 기술만 가진 거래소가 아니라 기획, 운영, 규제 대응, 자산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내재화한 종합 플랫폼"이라며 "베트남 정부가 신뢰할 수 있는 기술 기반 위에서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류 쭝 타이 밀리터리뱅크 회장은 "앞으로 베트남과 한국, 밀리터리뱅크와 업비트는 든든한 협력 동반자로서 베트남 디지털 금융 시장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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