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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마켓 리뷰] "고점 왔나"…거래대금 줄고 '빚투개미'는 인버스로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8.13 06:48
수정2025.08.13 07:49

■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정부의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20% 넘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에는 빚내서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까지 몰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제(12일) 한국거래소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하루 거래대금은 10조 50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주식시장 거래 규모가 이달 들어서 눈에 띄게 얼어붙은 모습입니다.



관세 등 대외 불확실성과 함께 세제 개편안에 대한 실망감에 증시가 주춤했기 때문입니다.

상승 동력을 잃으면서 투자자들도 거래에 신중해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애프터마켓도 어제 기준가 대비 0.34% 하락하면서 마감했고, 거래대금도 8월 들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유동성이 얇아진 만큼 예상하지 못한 호재나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서 일일이 대응하기 쉽지 않은 장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단기간 가파르게 오른 만큼 상승 여력보다는 조정에 무게의 추를 기울이고 있는 분위깁니다.

경계심이 높아진 가운데 어제저녁 마감된 애프터마켓 살펴보시죠.

장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전강 후약으로 메인 마켓 마무리 된 뒤, 애프터마켓에서는 줄곧 약세 이어졌는데요. 시총 상위 종목 흐름은 엇갈렸습니다.

마이크론의 실적 가이던스 상향 훈풍에 삼성전자는 0.56%, SK하이닉스는 0.94%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0.13%,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대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이 외에도 증권업종 상대적으로 강했고요.

코스닥도 살펴보시죠.

어제에 이어 2차전지 관련주들 여전히 강합니다.

탄산리튬 선물 가격이 올랐다는 소식과 중국에서 리튬 생산시설 가동 중단 소식까지 겹치면서 관련주들 상승세 이어지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어제는 에코프로 5%대 급등세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반면 연일 신고가 기록을 하던 파마리서치는 쉬어가면서 한 계단 내려왔습니다.

관망세가 짙었던 어제를 뒤로 하고, 과연 오늘(13일) 시작 분위기는 어떨지, 잠시 후 프리마켓에서 미리 확인해 보시죠.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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