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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미 정상회담…마스가·대미투자·안보 집중논의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8.12 17:52
수정2025.08.12 18:09

[앵커]

여전히 불안한 우리 경제 상황 속에서 관세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을 향합니다.

오는 25일 한미 정상회담이 확정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주하게 됩니다.

새 정부 첫 한미정상회담의 과제를 우형준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열리는 첫 한미정상회담이 오는 25일로 확정됐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8월 25일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담에서 한미 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지난달 말 타결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등에 대한 세부안을 두고 미국 측과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관세 협상을 토대로 반도체와 배터리, 조선업 등 제조업 분야를 포함한 한미 경제 협력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반도체, 배터리, 조선업 등 제조업 분야를 포함한 경제 협력과 첨단 기술, 핵심 광물 등 경제 안보 파트너십을 양국 간에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도체와 배터리를 비롯해 한미 조선업 협력 사업인 '마스가'(MASGA) 프로젝트 등에 대해 추가 투자 논의가 예고된 만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로 구성된 경제사절단도 동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세협상에서 빠졌던 국방비 증액과 주한미군 역할 규정 등 굵직한 안보 현안도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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