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베트남 국영기업과 해저케이블 공장건설 '맞손'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8.12 17:13
수정2025.08.12 17:18
['베트남 JDA 체결식'에 참석한 구본규 LS전선 대표,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 쩐 호 박 PTSC 사장, 레 만 끄엉 PVN 부사장(사진 왼쪽부터) (LS에코에너지 제공=연합뉴스)]
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에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통해 정부 국정과제인 '에너지 고속도로'의 해외 진출을 추진합니다.
LS에코에너지는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베트남(PetroVietnam) 그룹과 해저케이블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 Joint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페트로베트남은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의 약 20%를 차지하는 에너지 기업으로, 이번 JV는 페트로베트남의 해상 에너지 전문 자회사 PTSC를 통해 추진됩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베트남 서남부 푸미(Phu My)항에 공장과 전용 부두 건설을 추진하고, 인허가 절차, 투자 규모, 지분 구조 등을 협의해 이르면 연내 JV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이번 공장 신설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주요 국가 간 해저 HVDC(초고압직류송전) 송전망 구축과 베트남 해상풍력 개발, 장거리 송전 사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잇는 '아세안 해저 HVDC 송전망' 구축에 각국 정부가 합의했습니다.
LS에코에너지는 해당 사업에 '서해안 HVDC' 모델을 접목할 경우 에너지 고속도로의 해외 확장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이를 위해 LS에코에너지는 최근 베트남에 거점을 마련한 LS마린솔루션과 협력해 해저케이블 제조부터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턴키 수주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수집 검토
- 2."김부장 아내도 못 버텼다"…공인중개사 1만명 집으로
- 3."월 160만원을 어떻게 내요"…다급해진 신혼부부 2만8천명 몰렸다
- 4.공무원 인기 부활?…9급 첫 월급 300만원 된다
- 5.[단독] 결국 백기든 쿠팡…이용 약관서 '해킹 손해 면책' 삭제
- 6.원금·4% 수익 보장 IMA, 첫날에만 2천200억 몰렸다
- 7."1인당 50만원씩 준다"…소득 상관 없이 뿌린다는 곳 어디
- 8.65세 넘었다면…문턱 높아지는 '절세통장' 챙기세요
- 9.SKT '1인당 10만원' 보상 권고…나도 받을 수 있나
- 10."집 사는 데 노후까지 영끌"…퇴직연금 깨서 집 산 3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