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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2분기 영업이익 216억원 '흑자 전환'…"본업 경쟁력 강화"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8.12 13:40
수정2025.08.12 13:43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1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346억원)와 비교해 562억 증가하며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12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7조39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고, 순손실은 314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습니다.

이마트 측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통합매입을 통한 원가절감과 이를 가격혜택 등 고객중심의 재투자로 연결해 고객수를 늘린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실적 개선의 선순환 구조가 자리잡았으며, 스타필드 마켓으로 대표되는 미래형 포맷 점포의 ‘공간 혁신’과 신규 점포 출점 등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더해지며 성과가 가시화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마트는 통합 매입을 통해 확보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초부터 대규모 할인행사 ‘고래잇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상반기 고객 감사제로 진행된 6월 고래잇 페스타 기간의 매출과 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객의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점포 리뉴얼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1호점인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의 올해 2분기 매출과 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4%, 82% 증가했습니다.

또한, 지난 6월 26일 2호점으로 리뉴얼 오픈한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도 오픈 시점부터 7월 25일까지 한 달 간 매출과 방문객 수가 1년 전보다 각각 39%, 67% 늘었습니다.
 
트레이더스의 경우, 2분기 4% 이상의 객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습니다.

할인점도 2분기 고객수가 0.3%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주요 오프라인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고양, 스타필드 코엑스 등 주요 점포의 매출 호조에 힙입어 전년 대비 45억원이 늘어난 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푸드도 원가개선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39% 신장한 13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한편, 이마트는 하반기에도 압도적인 가격 우위 확보를 통한 차별화 상품 확대, 신규 포맷 매장 리뉴얼 강화 등을 지속 추진하며 시장 지배력을 한층 공고히 해나갈 방침입니다.

지난 7월 말 스타필드 마켓 동탄점을 리뉴얼 오픈했으며, 오는 9월에는 트레이더스 신규점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전략적 가격투자 등을 통해 초저가 상품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온라인 부문에서도 경쟁력 회복 전략이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됩니다.

SSG닷컴은 통합매입을 기반으로 그로서리 가격 경쟁력 강화와 함께 대체불가 상품 개발에 나설 예정입니다.

G마켓도 멤버십 전용 행사 확대와 제휴사 강화를 통해 고객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셀러 경쟁력 강화와 검색 편의 제고 등 플랫폼 전반의 경쟁력을 회복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해 온 상품·가격·공간 혁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가격 투자 및 구조 혁신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초격차 전략을 통해 성장과 수익 개선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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