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정부 출연 연구기관, 공공 분야 주권 AI 모델 추진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8.12 11:52
수정2025.08.12 11:56
[국가 공공분야 소버린 AI 토론회 포스터 (ETRI 제공=연합뉴스)]
정부출연 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이 바이오·제조 등 공공 분야에서 소버린 AI(국가 자립 인공지능) 특화모델 개발을 추진합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3일 대전 본원에서 '국가 공공분야 소버린 AI 토론회'를 연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산하 23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모여 공공분야 중심 소버린 AI 특화모델 개발 방향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연구개발(R&D) 협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토론회는 ETRI 권오욱 지능정보연구본부장의 AI R&D 추진전략 발제를 시작으로, 각 출연연에서 개발 중인 소버린 AI 특화모델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패널 토론 등으로 진행됩니다.
ETRI는 자체 개발한 언어·시각 생성 모델을 바탕으로 출연연의 연구성과와 데이터, 노하우를 활용해 과학자처럼 사고할 수 있는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제안할 계획입니다.
주요 발표 주제로는 피지컬 AI 기술 전략(한국과학기술연구원), 첨단 바이오와 소버린 AI 활용전략(한국생명공학연구원), 과학을 위한 인공지능(AI for Science) 기술 개발을 통한 연구자 지원(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의 프라이빗 생성형 AI 모델(한국한의학연구원), 제조 AI 파운데이션 모델(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 공공분야 소버린 AI 사이버보안(국가보안기술연구소), 철도특화 생성형 AI(한국철도기술연구원), 지질자원 분야 소버린 AI 확보 전략(한국지질자원연구원), 로봇 작업 AI 파운데이션 모델(한국기계연구원) 등이 있습니다.
이밖에 에너지 인공지능(Energy AI Everywhere)(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AI 기반 전력 계통 운영 EMS 개발(한국전기연구원), 동물데이터 기반 독성 규제 분야 특화 AI(국가독성과학연구소), 원자력연구원의 AI 에이전트 활용(한국원자력연구원), 소재 발견 파운데이션 모델(한국재료연구원), 핵융합 설계·제어를 위한 AI(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등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각 출연연은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공공데이터, AI 기술을 연계해 소버린 AI 모델을 기획하고, 협력을 통해 대형과제를 발굴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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