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7월 한국 주식·채권 6.6조원어치 사들여
SBS Biz 오서영
입력2025.08.12 11:52
수정2025.08.12 12:00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한국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 6조원 넘게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2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48억3천만달러 순유입됐습니다.
순유입은 지난달 한국 주식·채권 시장에 들어온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았다는 뜻입니다. 증권 종류별로는 외국인의 주식과 채권 투자 자금 순유입액이 각 24억4천만달러, 24억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한은에 따르면 주식자금은 관세 불확실성 완화 기대, 반도체 등 주요 기업의 실적 개선 전망 등으로 석 달 연속 순유입됐습니다. 채권자금 역시 재정증권 만기상환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채권에 대한 투자수요가 이어졌습니다.
아울러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24bp(1bp=0.01%포인트)로 집계됐습니다. 전월보다 3bp 하락했습니다.
7월 중 달러-원 환율의 평균 변동 폭과 변동률(전일 대비)은 각 5.1원, 0.37%로, 전월(8.8원·0.64%)보다 변동성이 축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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