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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종투사에 '모험자본 활성화' 위한 역할 당부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8.12 11:09
수정2025.08.12 16:43


금융감독원이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에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금감원은 오늘(12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회의실에서 종투사 자금운용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당부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서재완 금융감독원 금융투자 부원장보를 비롯해 한국투자증권 등 발행어음 영위 4개 종투사 CFO 등 임원이 참여했습니다.

서 부원장보는 "우리 경제의 '진짜 성장'을 위해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기업을 선별·발굴해 집중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종합적인 기업금융 업무를 수행하는 종투사가금융투자산업의 선도자로서 담당해야 할 본연의 역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013년 한국형 투자은행(IB) 출현을 위해 종투사 제도를 도입했지만 지난해 9월 말 기준 종투사의 총자산 중 모험자본 비중은 2.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면서 "지속 가능한 모험자본 공급을 위해서는 모험자본규모에걸맞는 리스크관리 역량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종투사 임원 등은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정부 정책 방향에 공감하며, 모험자본 공급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발행어음 및 종합투자계좌(IMA)를 활용해 벤처·혁신기업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자금을 공급하고 투자역량 강화·리스크 관리 고도화 등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기반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감원은 "체계적인 모험자본 공급을 유도하기 위해 종투사 지정·인가 심사 시 구체적인 공급 계획에 대해서도 심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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