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싱가포르서 구독사업 정식 론칭…"진출국 늘려나갈 것"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8.12 07:40
수정2025.08.12 10:00
LG전자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구독 전용 브랜드샵을 오픈하고 서비스를 본격 론칭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가전 구독 시장이 이미 형성돼 있거나 고객 니즈가 큰 국가를 우선 선정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 구독 사업을 운영 중인 국가는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등입니다.
가전 구독은 정기적인 소모품 교체·점검을 포함한 전문적인 케어와 무상 애프터서비스(AS)가 제공되며 초기 구매 부담이 적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LG전자는 구독 사업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LG전자는 말레이시아에서 올해 5월 월 판매 구독 계정 수가 처음으로 1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태국에서는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 지 9개월 만에 누적 계정 수 1만 건을 달성했습니다.
LG전자는 대만의 경우 구독 시장이 형성되는 초기 단계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알리며 사업 확대에 방점을 찍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LG전자는 지난 2009년 국내 정수기 구독 서비스를 시작으로 2022년부터 프리미엄 대형 가전으로 제품을 확대했습니다.
구독 사업은 지난해 매출 2조원에 육박하고 최근 5년 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30%를 뛰어넘는 등 LG전자의 주요 동력 중 하나입니다.
LG전자는 지속적으로 신규 론칭 국가를 늘리며 글로벌 소비 트렌드에 맞춰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임정수 LG전자 HS·ES구독사업담당은 "현지 고객의 생활 패턴과 니즈를 파악하고 지역 특화된 제품 및 전략을 바탕으로 사업을 성장시키며 글로벌 구독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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