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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마켓 리뷰] 달바·한국콜마 '어닝쇼크'…일제히 주저앉아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8.12 06:45
수정2025.08.12 07:47

■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맞은 화장품주가 실적에 따라 크게 엇갈린 주가 흐름을 보였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투자자들이 옥석 가리기에 나섰다는 평인데요.

대표적으로 달바글로벌 보겠습니다.

메인 마켓에 이어 어제(11일) 애프터마켓에서도 20% 가까이 급락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5월 22일 상장 이후 가장 큰 주가 변동 폭을 보였습니다.

지난 8일 장 마감 후 2분기 영업이익이 292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6% 늘었다고 공시했지만 컨센서스를 약 20% 밑도는 어닝쇼크였습니다.

한국콜마도 추정치를 밑돈 영업 이익을 발표하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관세로 인한 수출 타격이 예상보다 클 것이란 우려까지 겹치면서 다른 화장품주들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는데요.

다만 실적 우상향 기대가 큰 종목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습니다.

대표적으로 수출 호조에 힘입어 화장품 대장주로 올라선 에이피알은, 1%대 하락에 그쳤습니다.

너무 큰 기대가 실적을 압도한 건 아닌지, 실적 시즌에 맞게 생각해 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이어서 코스피 상장사 시총 상위 순으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지수는 3200선을 간신히 지켰는데요.

삼성전자는 1%대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는 3%대 강세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가 조건부로 인공지능 칩 중국 수출을 허가받았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고요.

LG에너지솔루션 2.64% 상승, 참고로 6위의 두산에너빌리티가, 베트남 원전 협력 기대감에 5% 가까이 급등하며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보다는 확실히 코스닥이 강한 하루였는데요.

중국 배터리 업체 CATL의 리튬 광산 가동 중단 소식에 중국산 공급 과잉 해소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차전지 업종 전반적으로 강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 8%대, 에코프로도 5%대 급등했고요.

파마리서치도 4위로 한 단계 올라 마감했습니다.

주요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과연 오늘(12일) 장 시장 분위기는 어떨지, 잠시 후 프리마켓에서 미리 확인하시죠.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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