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골든' 일냈다…BTS 이어 빌보드 '핫 100' 1위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8.12 05:29
수정2025.08.12 07:07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연합뉴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골든'(Gold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기록했습니다.
빌보드는 현지시간 11일 차트 예고 기사에서 '골든'이 전주보다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려 알렉스 워렌의 '오디너리'(Ordinary)를 제치고 차트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빌보드는 "'골든'은 '핫 100' 차트를 정복한 K팝과 관련된 여덟 번째 노래로, 여성 보컬리스트들이 부른 첫 번째 (1위) 곡이기도 하다"고 전했습니다.
'핫 100'은 미국 스트리밍 데이터, 라디오 방송 점수(에어플레이), 판매량 데이터를 종합해 순위가 산출됩니다.
'골든'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전주 대비 9% 증가한 3천170만 스트리밍을 기록했습니다.
라디오 방송 점수는 71% 증가한 840만, 판매량은 35% 증가한 7천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골든'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곡입니다.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 이재, 가수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불렀습니다.
이 세 명은 모두 한국계 미국인입니다.
빌보드는 "헌트릭스의 실제 가수인 이재와 레이 아미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났고, 오드리 누나는 뉴저지 출신"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 곡은 지난달 초 81위로 '핫 100'에 데뷔한 이래 작품의 흥행을 등에 업고 23위, 6위, 4위, 2위, 2위로 '차트 역주행'을 하더니 7주 차에 결국 1위 고지를 밟는 데 성공했습니다.
'핫 100'은 빌보드의 많은 세부 차트 가운데 으뜸 격인 차트로, 지금까지 이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K팝 가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6곡)과 팀 멤버 지민(1곡)·정국(1곡)뿐입니다.
여성 가수가 부른 K팝 노래로 '핫 100' 1위를 기록한 사례는 '골든'이 최초입니다.
특히 '골든'이 앞서 지난 1일 미국 빌보드와 더불어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이 노래는 두 차트를 모두 석권하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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