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공단 폐공장서 공기총·실탄 60여발 발견…경찰 조사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8.11 14:13
수정2025.08.11 14:15
[서울 구로경찰서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서울 구로공단의 한 폐공장에서 공기총과 군용총탄 등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 9일 구로구 구로공단 내 한 폐공장에서 장총 1정과 총탄 60여발을 발견해 수거하고, 폐공장 임차인인 70대 남성 A씨를 총포화약법 위반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 중입니다.
발견된 총기는 총열이 쇠, 개머리판이 나무로 제작된 공기총이었는데, 이외에도 총기총탄 10여발, 군용 화약총탄 50여발 등이 발견됐습니다.
총기가 발견된 공장은 장기간 명도 소송이 진행되며 운영이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강제집행 과정에서 임대인의 의뢰를 받은 폐기물 처리 업체가 공장을 청소하다 총기와 실탄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총기와 공기총탄을 경찰청 산하 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에 보내 감정 중이며, 화약총탄은 인근 군부대에서 감정한 뒤 결과를 공유받을 예정입니다.
경찰은 폐공장 임차인 A씨를 총기 소유주로 보고 조사 중인데, A씨는 주거지에도 없고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이 소재를 파악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총기는 무등록 총기로 추정된다"며 "다만 전산화 이전 수기로 등록하던 시절에 습득한 총기일 가능성도 열어두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수집 검토
- 2."김부장 아내도 못 버텼다"…공인중개사 1만명 집으로
- 3."월 160만원을 어떻게 내요"…다급해진 신혼부부 2만8천명 몰렸다
- 4.공무원 인기 부활?…9급 첫 월급 300만원 된다
- 5.[단독] 결국 백기든 쿠팡…이용 약관서 '해킹 손해 면책' 삭제
- 6.원금·4% 수익 보장 IMA, 첫날에만 2천200억 몰렸다
- 7."1인당 50만원씩 준다"…소득 상관 없이 뿌린다는 곳 어디
- 8.65세 넘었다면…문턱 높아지는 '절세통장' 챙기세요
- 9.SKT '1인당 10만원' 보상 권고…나도 받을 수 있나
- 10."집 사는 데 노후까지 영끌"…퇴직연금 깨서 집 산 3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