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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불황에 돼지고기 가격도 연중 최저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8.11 12:13
수정2025.08.11 14:07

[ASF 헛소문에 드론살포까지…中서 천인공노할 돈벌이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이 연중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습니다.


 
10일 자 중국 제일재경신문은 이날 기준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이 kg당 13.77위안(약 2천66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6%, 전월 대비 8.3% 하락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돼지고기 가격은 수요 부진과 공급 과잉 영향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왔습니다. 


 
특히 한여름인 7~8월 소비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지난달 초 15위안을 웃돌던 가격이 14위안 아래까지 떨어졌습니다. 연초 대비 가격 하락 폭은 13.9%에 달했고, 업계에서는 돼지고기 가격이 손익분기점을 밑도는 수준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정부는 약 100만 마리의 어미돼지를 감축하고 2차 사육을 통제하는 등 공급량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 상태입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전국에서 사육 중인 돼지 수는 4억2천400만마리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습니다.

돼지고기 가격은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품목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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