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트럼프와 '막후 흥정'으로 中규제 풀었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8.11 11:43
수정2025.08.11 14:18
중국 수출을 조건으로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막후 흥정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현지시간 10일 미국 정부 당국자를 포함한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엔비디아와 AMD가 중국에 반도체를 수출하는 대가로 중국 매출의 15%를 미국 정부에 납부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습니다.
FT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H20의 중국 판매수익 15%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지급하고, AMD도 MI308의 중국 판매수익에 대해 같은 비율을 정부에 납부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올해 4월 중국과 무역 갈등이 고조되면서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범위를 H20과 MI308까지 확대했습니다.
그러나 7월 트럼프 대통령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백악관 비공개 담판 후 이를 철회했습니다.
FT는 기업들에 관세 면제 등의 혜택을 조건으로 미국 내 투자 확대 등을 요구하는 트럼프 정부의 정책 패턴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FT는 기업이 수출 허가를 받기 위해 매출 일부를 정부에 지급하는 맞교환 합의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이 돈을 어디에 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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