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소재 관세 수순에 韓 정부·기업 "특별대우 해달라"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8.11 11:20
수정2025.08.11 11:58
[앵커]
미국 정부가 반도체와 태양광 패널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에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정부와 기업들은 한국산 제품에 대해 '특별 고려'를 요청했습니다.
김성훈 기자, 우리 정부의 구체적인 요구 사항이 뭔가요?
[기자]
미 연방 관보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현지시간 6일 미 상무부에 폴리실리콘과 파생 제품의 수입을 제한할 경우 한국 기업에는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특별 고려'를 해달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현재 미 상무부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폴리실리콘과 그 파생 제품의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중인데요.
철강, 자동차 등과 마찬가지로 관세를 매기기 위한 사전조사 성격을 띱니다.
우리 정부는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태양광과 반도체 시설 투자 상황을 언급하면서, 관세 부과가 미국 내 제조 비용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리쇼어링과 공급망 강화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관세 등 수입 제한 조치에서 한국 기업은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겁니다.
[앵커]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있죠?
[기자]
말레이시아산을 들여와 미국에서 태양광 모듈을 생산 중인 한화큐셀은 관세가 불공정한 중국 업체를 집중 겨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수입하는 폴리실리콘에 kg당 10달러의 관세를 부과하되, 독일과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하는 경우에는 저율관세할당을 설정해 국가당 연간 2만 톤의 무관세 수입을 허용하는 등의 구체적 대안도 제시했습니다.
미국에서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생산 중인 OCI도 자사처럼 강제노동이나 외국 우려단체를 공급망에서 배제한 채 공정무역 중인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SBSBiz 김성훈입니다.
미국 정부가 반도체와 태양광 패널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에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정부와 기업들은 한국산 제품에 대해 '특별 고려'를 요청했습니다.
김성훈 기자, 우리 정부의 구체적인 요구 사항이 뭔가요?
[기자]
미 연방 관보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현지시간 6일 미 상무부에 폴리실리콘과 파생 제품의 수입을 제한할 경우 한국 기업에는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특별 고려'를 해달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현재 미 상무부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폴리실리콘과 그 파생 제품의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중인데요.
철강, 자동차 등과 마찬가지로 관세를 매기기 위한 사전조사 성격을 띱니다.
우리 정부는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태양광과 반도체 시설 투자 상황을 언급하면서, 관세 부과가 미국 내 제조 비용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리쇼어링과 공급망 강화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관세 등 수입 제한 조치에서 한국 기업은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겁니다.
[앵커]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있죠?
[기자]
말레이시아산을 들여와 미국에서 태양광 모듈을 생산 중인 한화큐셀은 관세가 불공정한 중국 업체를 집중 겨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수입하는 폴리실리콘에 kg당 10달러의 관세를 부과하되, 독일과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하는 경우에는 저율관세할당을 설정해 국가당 연간 2만 톤의 무관세 수입을 허용하는 등의 구체적 대안도 제시했습니다.
미국에서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생산 중인 OCI도 자사처럼 강제노동이나 외국 우려단체를 공급망에서 배제한 채 공정무역 중인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SBS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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