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0명중 6명 "총리 야스쿠니신사 참배해야" "韓과 관계 나빠"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8.11 11:02
수정2025.08.11 11:14
[작년 8월 15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도쿄 지요다구 야스쿠니신사를 찾은 이들이 욱일기를 들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까지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일본인이 60%를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도쿄신문이 11일 보도했습니다.
일본여론조사회가 종전 80년을 앞두고 지난 6∼7월 18세 이상 남녀 3천명(유효 응답자는 1천888명)을 상대로 우편 방식의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2%가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비해 "참배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자는 33%에 그쳤습니다.
태평양전쟁 등의 성격에 대해서는 42%만 '침략전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12%는 '자위권 성격의 전쟁'이라고 규정했고 44%는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현재의 평화헌법 체제에 대해서는 '이대로 존속시켜야 한다'(60%)가 '바꿔야 한다'(36%)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현재 일본과 한국간 관계에 대해서는 '나쁘다'(64%)를 꼽은 응답자가 '좋다'(34%)보다 많았습니다.
일본과 미국 간 관계는 '좋다'(59%)가 '나쁘다'(39%)보다 많았고 일본과 중국간 관계는 '나쁘다'(84%)가 '좋다'(13%)의 6배를 넘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수집 검토
- 2."김부장 아내도 못 버텼다"…공인중개사 1만명 집으로
- 3.[단독] ISA 비과세 혜택, 국내 투자에 더 준다
- 4.일하면 189만원, 쉬어도 204만원…실업급여 '땜질'
- 5."1인당 30만원 드려요"…소득 상관없이 돈 뿌리는 곳 어디?
- 6.[단독] 결국 백기든 쿠팡…이용 약관서 '해킹 손해 면책' 삭제
- 7."월 160만원을 어떻게 내요"…다급해진 신혼부부 2만8천명 몰렸다
- 8."2억은 쓰셔야 됩니다"…높아지는 VIP 문턱
- 9."에어컨에 70만원 순금이?"…LG에어컨의 기막힌 반전
- 10.원금·4% 수익 보장 IMA, 첫날에만 2천200억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