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주식 차명거래' 이춘석 의원실 압수수색…강제수사 본격화
[이춘석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찰이 오늘(11일) 주식 차명거래 혐의를 받는 이춘석 의원의 국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 18분쯤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이 의원 사무실에 수사관 4명을 보내 이 의원과 보좌관 차모씨의 PC 등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현재 사무실에 이 의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좌진은 초반에 이러한 사유를 들어 수사관들의 진입을 막았지만, 이후 전화 통화 후 출입문을 열어줬고 이후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금융실명법 위반 및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차씨 명의로 주식을 거래하는 사진이 포착돼 논란에 휩싸이자 곧바로 더불어민주당을 자진 탈당했습니다.
이 의원은 당시 인공지능(AI) 관련주인 네이버와 LG씨엔에스 주식을 거래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그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AI 정책을 담당하는 경제2분과장을 맡았다는 점에서 이해충돌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의혹과 별개로 지난해 10월 7일 이 의원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도중 차씨 명의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찍힌 당시 상황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담수사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현재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7일 안용식 금융범죄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하고 변호사, 회계사 등 법률·자금 추적 전문인력 등을 포함한 총 25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편성했습니다.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린 지 4일 만에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강제수사를 본격화했습니다.
압수물 분석이 일단락되는 대로 이 의원과 보좌관 차씨 등 당사자들에 대한 조사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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