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 없앤다더니...카카오페이 이벤트 두 달 만에 또 '불편'
SBS Biz 오서영
입력2025.08.11 10:43
수정2025.08.11 10:59
일명 '굿딜' 이벤트로 프랜차이즈들과 손잡고 반값 할인을 진행 중인 카카오페이가 이달에도 일시적 오류를 빚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11일) 카카오페이와 투썸플레이스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투썸플레이스와 제휴해 50% 할인 이벤트를 열었으나 이 과정에서 결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두 회사는 이벤트 당시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두 시간 동안 타임어택 프로모션으로 픽업 결제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으나 이용자들이 결제는 진행되고 주문이 체결되지 않는 피해를 겪었습니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케이크 예약해서 픽업하려고 전화했더니 본사에서 강제 취소했다는데 환불도 되지 않았다"는 반응부터 "예약된 것 같은데 다음 날 매장에 가니 주문 들어온 게 없다고 해서 헛걸음했다"는 불편이 잇따랐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일시적 트래픽 급증으로 일부 고객의 투썸하트 앱 접속이 원활하지 못했다"며 "불편을 겪은 고객은 투썸플레이스 측에서 기존 주문과 동일한 상품 또는 50% 할인이 적용된 프로모션과 동일한 금액으로 재결제하실 수 있도록 보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투썸플레이스 측도 "오류 발생 원인은 과다한 트래픽 때문이었다"며 "피해 규모는 지금 시점에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 6월에도 메가커피와 진행한 이벤트에서 굿딜 오류 보상으로 2천원 할인 쿠폰을 이벤트 참여자들에게 일괄 지급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당시 "추후 이벤트 진행 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벤트 결제 수단이 카카오페이로만 진행되다 보니 트래픽 집중으로 제휴 이벤트 진행 때마다 잡음이 반복되는 가운데 이용자 불편이 반복될 수 있단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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