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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전계열 임원 차량 SK온 배터리 탑재 전기차로 바꾼다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8.11 09:17
수정2025.08.11 09:18

[SK이노베이션, 임원용 차량 전기차 전환 (SK이노베이션 제공=연합뉴스)]

SK이노베이션이 장용호 총괄사장부터 전 계열 자회사 임원 업무용 차량을 자회사 SK온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로 바꿉니다.



SK이노베이션은 임원진 업무용 차량을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바꾸기 위해 현대차 대표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9과 eG80 중 하나로 변경 신청을 받고 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은 두 전기차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해 오고 있습니다. 차량 전환은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또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을 포함해 계열 사옥에 마련된 전기차 충전시설과 안전시설 등을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악화와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등 영향으로 국내 전기차 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전체 임원진이 전기차를 사용함으로써 국내 전기차 보급률 확대 등에 일조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SK온은 작년 6월부터 임직원의 전기차 구매 장려를 위해 자사 배터리가 탑재된 현대차·기아 차량에 한해 전기차 구매 보조금 할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이오닉9의 구매 지원액을 기존 1천만원에서 1천500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장용호 총괄사장은 지난달 30일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제고 전략 설명회'에서 "미래 전기화 시대에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토털 에너지 회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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