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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올인' 메타, 이번엔 웨이브폼스 품었다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8.11 04:24
수정2025.08.11 05:49


메타가 인공지능(AI) 음성 스타트업 '웨이브폼스'(WaveForms)를 인수했다고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현지시간 8일 보도했습니다.

이는 메타가 인간을 능가하는 AI 개발을 목표로 설립한 AI 조직 '초지능 연구소'를 강화하기 위한 가장 최근의 조치로, 지난달 플레이AI를 인수한 데 이어 두 번째 주요 AI 오디오 분야 인수입니다.

메타는 지난달 플레이AI에 143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하고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산더 왕을 영입한 바 있습니다. 이번 웨이브폼스 인수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웨이브폼스는 불과 8개월 전에 설립됐으며, 유명 벤처캐피탈 앤드리슨 호로비츠로부터 4천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당시 기업 가치는 1억6천만달러로 평가받았습니다.

직원은 10여명으로, 육성과 구별할 수 없을 정도의 AI 음성 개발과 사람의 감정·자기 인식·자기 조절을 이해하고 반영하는 AI 음성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해왔습니다. 이 스타트업의 공동 창업자 가운데 두 명은 메타 및 오픈AI 출신의 알렉시스 코노와 구글 광고 전략가 출신의 코랄리 르메트르로, 이들은 모두 메타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노는 오픈AI에서 GPT-4o 어드밴스드 음성 모드 관련 연구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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