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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은행 가계대출 1주일새 1.9조원 증가…신용대출 1조원↑

SBS Biz 이한승
입력2025.08.09 13:25
수정2025.08.09 13:33

이달 들어 일주일 만에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중에서 신용대출로 자금 수요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7일 기준 760조88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말(758조9734억원)보다 1조9111억원 증가한 것입니다.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 7일 기준 604조5498억원으로, 지난달 말(603조9702억원)보다 5796억원 늘었습니다.

신용대출은 이달 7일 105조380억원으로, 지난달 말(103조9687억원)에 비해 1조693억원 증가했습니다.

5대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 6월 한달 동안 6조7536억원 증가했지만, 6.27 대출 규제로 인해 7월에는 4조1386억원으로 줄어든 바 있습니다.

정부는 6.27 규제를 통해 수도권과 규제지역의 주택 구입 목적의 주담대 한도를 6억원 이내로,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하반기 금융권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를 기존 계획의 50% 수준으로 감축하라고 밝히면서 은행권은 가계부채 관리 강화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금융당국은 향후 주택시장 과열과 주담대 증가추세가 더욱 안정화될 때까지 밀착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규제지역 LTV 추가 강화, 거시건전성 규제 등 추가조치를 즉시 시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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