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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12억 없으면 '그림의 떡'…"현금부자만 신났다"

SBS Biz 이한승
입력2025.08.09 12:16
수정2025.08.11 07:14


서울 송파구 잠실 미성·크로바 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 르엘'이 오는 14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청약을 시작합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잠실 르엘 입주자 모집 공고는 오는 14일 나오며, 오는 25일 특별공급에 이어, 26일 1순위 청약이 예정돼있습니다.

잠실 르엘은 최고 35층에 13개 동, 1865가구 규모입니다. 그 중 216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풀리며 입주 시점은 내년 1월입니다.

일반 분양가는 3.3㎡당 6104만 원으로 확정됏습니다.

일반분양 물량 중 가장 면적이 큰 전용 74㎡ 분양가는 18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잠실 래미안아이파크 전용 74㎡ 분양권이 지난 5월 28억82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10억원 가량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6.27 대출 규제로 대출 한도가 6억원으로 묶이면서 전용 74㎡ 청약을 위해서는 최소 12억원 이상의 현금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잠실 르엘이 후분양 단지여서 계약금, 중도금, 잔금 납부 일정이 빠듯하다는 점에서 현금 부자들만의 리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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