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커피'라더니 '1㎏에 4천200만원'…무슨 커피지?
'신의 커피'라는 별칭으로 커피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파나마 게이샤 커피 원두가 국제 경매에서 사상 최고가에 팔렸습니다.
파나마 관광청(ATP)은 "파나마 스페셜티 커피 협회에서 주관해 전날(7일) 열린 더 베스트 오브 파나마 커피 경매에서 새로운 국제 기록이 달성됐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최고가의 주인공은 치리키주 보케테에 있는 라 에스메랄다 농장에서 내놓은 워시드 게이샤 커피입니다.
이 커피는 1㎏당 3만204달러(4천200만원 상당)에 아랍에미리트(UAE) 소재 '줄리스 커피'에 낙찰됐다고 파나마 관광청은 밝혔습니다.
이 가격은 지난해 기록된 역대 최고가인 1만103달러(1천400만원 상당)를 3배 웃도는 수준입니다.
라 에스메랄다 농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국제 커피 경매에서 우리 게이샤 커피가 모든 세계 기록을 압도적으로 넘어섰다"며 "경매에 출품한 50개 로트(Lot·원두 취급 단위) 중 30개 로트 가격이 1㎏당 1천달러를 넘었다"고 자축했습니다.
이번 경매에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독일, 스위스,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여러 국가의 구매자들이 참가했다고 일간 라프렌사파나마는 보도했습니다.
라 에스메랄다는 커피 업계에선 이미 유명한 게이샤 품종 재배 농장으로, 카냐스베르데스, 엘벨로, 하라미요 등 크게 3곳에서 커피 원두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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