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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2분기 영업손실 285억…적자 확대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8.08 16:35
수정2025.08.08 16:36

위메이드가 올해 2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위메이드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285억원으로 1년 전(241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오늘(8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1천168억원으로 같은 기간 31.8% 감소했습니다. 

순손실은 283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출시한 '이미르'와 '로스트 소드'의 론칭 효과가 미미해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부문별 매출은 모바일 게임 1천17억원, PC 온라인 게임 131억원, 라이선스 7억원, 블록체인 6억원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1년 전보다 35% 줄어들었으나 PC 온라인 매출은 41% 증가했습니다.

이 중 블록체인 게임 매출은 266억원으로 같은 기간 72% 감소했지만 비블록체인 게임은 881억원으로 23% 늘어났습니다.

주요 블록체인 게임 '미르4'와 '나이트크로우'의 경우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비중이 6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영업비용은 1천454억원으로 1년 전보다 26% 줄어들었습니다.

위메이드는 올해 하반기 중국 시장에 '미르M'을 출시하고 블록체인을 적용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매드엔진 자회사 원웨이티켓스튜디오가 개발한 '미드나잇 워커스'도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아울러 위메이드는 '미르5', '나이트 크로우2' 등 20종 이상의 신작 게임 파이프라인을 통해 장르와 플랫폼을 확대하고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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