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본부장, 암참 간담회서 "한미 제조업 파트너십 강화"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8.08 16:29
수정2025.08.08 16:45
여 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를 방문해 제임스 김 암참 회장과 미국계 외국인투자기업 대표들을 만나 "이 파트너십은 미국이 제조업을 재건할 수 있도록 한국이 제안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타결된 한미 무역 협상 결과를 공유하고 미국계 외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자 마련됐습니다.
여 본부장은 한국이 미국에 제안한 1천500억 달러 규모 투자패키지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이 프로젝트는 미국 조선업 산업의 환경을 바꿀 것이고 한국 조선업을 위해서도 새로운 시대를 보장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우리 기업의 단기적 수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주요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경쟁 조건을 확보했다"면서 미국 기업이 제기하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미국 기업들의 불만과 애로를 적극 청취하고 해결하기 위한 'US 헬프 데스크'를 운영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헬프 데스크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내 전담 인력을 배치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여 본부장은 또 "한국에 진출한 외국의 투자 기업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도 "관세 협상 타결로 대외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된 만큼 한국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에 미국계 외투 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이달 말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오늘 간담회는 협정의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비관세 장벽과 분야별 관세 이슈 등 암참 회원사의 중요한 현안들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간담회에는 암참 외에도 록히드 마틴, 일라이 릴리 한국법인, AI기업 PTC, 현대차그룹 관계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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