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에 KB 운용까지…신영증권 회장, 사내이사 '비토' 왜
SBS Biz 박규준
입력2025.08.08 11:27
수정2025.08.08 11:57
[앵커]
보통 의결권 행사에서 기관 투자자들이 투자대상 기업에 대해 찬성을 해서, 이른바 '거수기' 노릇을 한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신영증권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KB자산운용이 반대표를 던진 사례가 최근 드러나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의 위탁 운용사 일부도 해당 건에 반대권을 행사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규준 기자, KB자산운용의 반대표 행사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신영증권 주식 2808주를 보유 중인 KB자산운용은 지난 6월 20일 신영증권 주주총회에서 일부 안건에 반대표를 행사했습니다.
최근 KB운용 공시에 따르면 원종석 신영증권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건'에 대해 보유 전량 반대표를 행사했습니다.
원종석 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던 당시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등으로 금융당국 제재을 받은 사실을, 반대권 행사 사유로 명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KB운용은 "원종석 후보자는 사내이사와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2017년~2022년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등으로 금감원 기관경고 처분을 받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회사에 행정제재가 최종적으로 부과되는 등 재임 중 회사에 손해를 끼친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반대한다"고 부연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원 회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 됐습니다.
[앵커]
국민연금도 해당 건에 대해 반대했다는 건 무슨 말인가요?
[기자]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운용을 위탁받은 '위탁운용사' 일부가 원종석 회장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국민연금은 투자주식을 직접 운영하고 직접 의결권을 행사하기도 하지만, 이번처럼 운용사에 운용을 맡기면서 의결권을 위임하기도 합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국민연금 명의의 신영증권 주식 수 기준으로 찬성비중 25%, 반대비중 75%로 집계됐습니다.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국민연금 돈으로 투자된 신영증권 주식이 100개라면 75개에서 반대표가 나온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국민연금은 위탁운용사들이 의결권을 대신 행사하는 경우 국민연금이 마련한 의결권 행사 지침을 참고할 것을 권고하는데요.
이에 이번 위탁운용사들의 반대표 행사엔 국민연금의 관련 지침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보통 의결권 행사에서 기관 투자자들이 투자대상 기업에 대해 찬성을 해서, 이른바 '거수기' 노릇을 한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신영증권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KB자산운용이 반대표를 던진 사례가 최근 드러나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의 위탁 운용사 일부도 해당 건에 반대권을 행사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규준 기자, KB자산운용의 반대표 행사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신영증권 주식 2808주를 보유 중인 KB자산운용은 지난 6월 20일 신영증권 주주총회에서 일부 안건에 반대표를 행사했습니다.
최근 KB운용 공시에 따르면 원종석 신영증권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건'에 대해 보유 전량 반대표를 행사했습니다.
원종석 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던 당시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등으로 금융당국 제재을 받은 사실을, 반대권 행사 사유로 명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KB운용은 "원종석 후보자는 사내이사와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2017년~2022년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등으로 금감원 기관경고 처분을 받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회사에 행정제재가 최종적으로 부과되는 등 재임 중 회사에 손해를 끼친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반대한다"고 부연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원 회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 됐습니다.
[앵커]
국민연금도 해당 건에 대해 반대했다는 건 무슨 말인가요?
[기자]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운용을 위탁받은 '위탁운용사' 일부가 원종석 회장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국민연금은 투자주식을 직접 운영하고 직접 의결권을 행사하기도 하지만, 이번처럼 운용사에 운용을 맡기면서 의결권을 위임하기도 합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국민연금 명의의 신영증권 주식 수 기준으로 찬성비중 25%, 반대비중 75%로 집계됐습니다.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국민연금 돈으로 투자된 신영증권 주식이 100개라면 75개에서 반대표가 나온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국민연금은 위탁운용사들이 의결권을 대신 행사하는 경우 국민연금이 마련한 의결권 행사 지침을 참고할 것을 권고하는데요.
이에 이번 위탁운용사들의 반대표 행사엔 국민연금의 관련 지침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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