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거면 예약 안 했죠"...제주 렌터카 뒷통수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8.08 11:27
수정2025.08.08 11:49
[앵커]
휴가철 여행지에 가면, 차 렌트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특히 제주도는 이동이 어려워서, 대부분 렌트를 하실 겁니다.
그런데 제주도 주요 렌터카 업체들이 예약은 쉽게, 취소는 어렵게 한 사례들이 확인돼 한국소비자원이 개선 권고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이정민 기자, 예약과 취소가 어떻게 달랐나요?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제주지역 주요 렌터카 업체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예약은 인터넷에서 간편하게 가능하지만 취소는 전화 등 제한적인 방식으로만 허용하는 사례가 다수 확인됐습니다.
조사대상 14개 중 13개 업체는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으로 바로 예약할 수 있었는데요.
취소는 달랐습니다.
업체들 중 9곳은 취소나 변경을 하려면 전화를 하거나 홈페이지 게시판을 이용하는 등 업체에 직접 문의하도록 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에 대해 "예약 절차에 비해 취소 과정이 상대적으로 어렵게 설계된 경우"라며 "'취소 방해형 다크패턴'에 해당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또 예약 과정에서 취소 수수료 등 거래조건을 충분히 안내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전자상거래법에 따르면 사업자는 계약체결 전에 청약 철회 및 계약 해제와 관련된 기한과 방법을 소비자에게 고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조사대상인 14개 업체 중 5개 업체는 취소 수수료에 대한 기준을 충분히 안내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2개 업체는 같은 홈페이지 안에서도 '대여약관'과 '문의 게시판' 등 메뉴에 따라 취소 수수료 기준을 다르게 고지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제주지역 렌터카 사업자에게 예약과 취소를 동일한 방법으로 운영하고, 취소 관련 규정을 예약 진행 화면에 알기 쉽게 표시하도록 권고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휴가철 여행지에 가면, 차 렌트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특히 제주도는 이동이 어려워서, 대부분 렌트를 하실 겁니다.
그런데 제주도 주요 렌터카 업체들이 예약은 쉽게, 취소는 어렵게 한 사례들이 확인돼 한국소비자원이 개선 권고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이정민 기자, 예약과 취소가 어떻게 달랐나요?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제주지역 주요 렌터카 업체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예약은 인터넷에서 간편하게 가능하지만 취소는 전화 등 제한적인 방식으로만 허용하는 사례가 다수 확인됐습니다.
조사대상 14개 중 13개 업체는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으로 바로 예약할 수 있었는데요.
취소는 달랐습니다.
업체들 중 9곳은 취소나 변경을 하려면 전화를 하거나 홈페이지 게시판을 이용하는 등 업체에 직접 문의하도록 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에 대해 "예약 절차에 비해 취소 과정이 상대적으로 어렵게 설계된 경우"라며 "'취소 방해형 다크패턴'에 해당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또 예약 과정에서 취소 수수료 등 거래조건을 충분히 안내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전자상거래법에 따르면 사업자는 계약체결 전에 청약 철회 및 계약 해제와 관련된 기한과 방법을 소비자에게 고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조사대상인 14개 업체 중 5개 업체는 취소 수수료에 대한 기준을 충분히 안내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2개 업체는 같은 홈페이지 안에서도 '대여약관'과 '문의 게시판' 등 메뉴에 따라 취소 수수료 기준을 다르게 고지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제주지역 렌터카 사업자에게 예약과 취소를 동일한 방법으로 운영하고, 취소 관련 규정을 예약 진행 화면에 알기 쉽게 표시하도록 권고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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