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사장님 대출 누적 4조원 공급…64%는 중저신용자
SBS Biz 이한승
입력2025.08.08 09:36
수정2025.08.08 09:42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공급액이 누적 기준으로 4조원에 육박했습니다. (자료=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 대출 서비스를 출시한지 3년여 만에 누적 공급액이 4조원에 육박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과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로 소상공인에게 내어준 공급액이 지난달 말 누적 기준으로 각각 1조8천500억원, 1조9천200억원 등 총 4조원에 달한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대출 잔액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의 잔액은 1조원,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잔액은 1조 5천억원으로, 소상공인 대상 대출 잔액 합계는 총 2조 5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카카오뱅크는 특히 은행권의 소상공인·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이 감소하는 등 대출 문턱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을 80% 이상 확대하며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내에 '개인사업자 담보대출'을 추가로 선보이며 소상공인 대상 금융 상품 라인업을 넓힐 예정입니다.
지난달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전체 고객 중 64%는 중·저신용자였고,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의 경우 중·저신용 고객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23년 5월 보증서대출을 출시한 이후 보증료의 최대 절반을 지속 지원해 지난달 말까지 총 211억원의 보증료를 대신 지급했습니다. 이는 보증서대출을 실행한 개인사업자 고객 1인당 약 26만 원의 보증료 절감 혜택을 제공한 것입니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를 통해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을 이용한 고객들은 이차보전 지원 혜택을 통해 지난달 말 기준 약 2.25%p(포인트)의 금리를 절감해 누적 223억원의 이자를 아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는 등 지난 2년여간 전국 대부분의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고 다양한 보증서대출 상품을 선보였으며, 지난해 4월에는 인터넷은행 최초로 비대면 이차보전 상품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금융권 최초로 마이너스통장 형식의 보증서대출을 선보이는 등 혁신적 금융기술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편의서비스도 지속 확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에는 개인사업자들이 사업 운영 중 부가세를 미리 저축할 수 있도록 돕는 '부가세박스'를 출시했습니다. 지난달 초 300억 원까지 늘어났던 '부가세박스' 잔액은 부가세 납부 기간 동안 약 30% 가까이 감소해, 자동으로 편리하게 모아둔 금액을 실제 부가세 납입에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밖에도 지난해 4월 금융권 최초 '고객 맞춤형 정책자금 대출상품 통합조회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120만 개인사업자의 '금융 파트너'로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금융 지원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지원과 편의 서비스로 포용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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