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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3개월 만에 4.25→4.00% 기준금리 인하…BOE 총재 "금리경로 불확실"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8.08 05:52
수정2025.08.08 06:24

[앵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이 석 달 만에 기준금리를 또 내렸습니다.



지난해 중반 이후 다섯 번째 인하 결정인데요. 

이정민 기자, 이번 결정으로 영국의 기준금리가 얼마나 낮아졌나요?

[기자]

잉글랜드은행은 현지시간 7일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4%로 0.25% 포인트(p) 내렸습니다.



통화정책위원 9명 가운데 5명이 0.25%p 인하에 찬성했고, 나머지 4명이 유지 의견을 냈습니다.

영국의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해 중반 이후 다섯 번째인데요.

지난해 16년 만의 최고치인 5.25%까지 올랐던 금리는 지난해 8월과 11월, 올 2월과 5월 그리고 이달까지 5차례에 걸쳐 0.25%p씩 내렸습니다.

연 4% 기준금리는 2023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앵커]

앞으로가 관건인데, 추가 인하 가능성과 관련해선 어떤 전망이 나왔나요?

[기자]

앤드류 베일리 잉글랜드은행 총재는 "금리 방향의 경로에 대해 진정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경로가 더 불확실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베일리 총재는 통화정책위원회 후 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 기조가 확실히 이어지고 있냐'는 질문에 "금리 인하 경로가 계속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금리 방향 자체에 대한 시각이 바뀐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근원 인플레이션 압력이 얼마나 완화하는지에 따라 향후 통화정책 제약의 완화 속도가 달려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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