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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임기 내 미국에 공장 지으면 반도체 무관세"

SBS Biz 류선우
입력2025.08.08 05:52
수정2025.08.08 07:22

[앵커]

미국 상무장관이 반도체 무관세 조건을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내에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면 된다고 말했는데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류선우 기자, 러트닉 장관 발언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현지시간 7일 "대통령 임기 중 공장을 짓겠다고 약속하고 그것을 신고한 뒤, 건설 과정을 감독받을 경우 관세 없이 반도체를 수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실제로 미국에서 공장을 짓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고 감독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는데요.

이 말대로면 이미 미국 내 반도체 관련 투자를 진행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100%로 예고된 반도체 관세를 피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러트닉 장관은 이번 반도체 관세 부과 조치를 통해 미국으로 유입될 반도체 건설 투자가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7일) 발표한 대로 1조 달러 규모"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서도 언급했죠?

[기자]

러트닉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협상 마감 시한을 추가로 90일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그 결정은 무역 협상팀과 대통령에게 맡길 일이지만 양측이 합의에 도달하고 90일 연장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어제 말했듯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며 "대통령은 자신의 수단을 모두 사용할 것이고 아무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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