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카공족에 칼 뺐는데…투썸·메가는 "카공족 환영"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8.07 17:51
수정2025.08.07 18:38
[앵커]
카페에서 장시간 업무나 혼자 공부를 하는 이른바 '카공족' 이제는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지만 민폐족들 때문에 종종 논란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일부 민폐 카공족 때문에 다른 손님들까지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잇따르자 스타벅스가 카공족 제한에 나섰습니다.
반면에 늘어나는 카공족 손님 모시기에 나선 카페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최윤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컴퓨터를 설치하고 높은 칸막이를 둘러친 상태로 몇 시간째 자리를 비웁니다.
최근 논란이 된 스타벅스 한 매장 풍경인데 앞으로는 이런 민폐 손님은 스타벅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스타벅스는 오늘(7일)부터 매장 내에서 데스크톱과 멀티탭, 칸막이 등의 설치와 자리를 맡아놓고 장시간 비우는 손님에 대해 제재를 하기로 했습니다.
[장준영 / 서울 종로구 : 4인 테이블에 혼자 앉아가지고 몇 시간씩 쓰는 건 정말 조금 무례하다고 생각도 들고요, 되게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임소영 / 경기도 용인 : 카공하시는 분들이 시끄럽다고 그래서 조금 되게 놀랐어요. 자기네들 공부하는데 방해됐다는 식으로 막 그렇게 하니까 좀 되게 황당했어요.]
이런 가운데 카공족을 겨냥해 아예 공간을 리뉴얼하는 카페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투썸플레이스는 카공족이 많이 찾는 매장을 중심으로 1인 좌석을 설치했고, 메가커피는 대형매장에 카공족 전용 공간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영애 /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 : 카페라는 공간 자체가 워낙 치열하고 포화된 시장이기 때문에 다른 점포와의 차별성을 가지는 데 있어서 (고객의) 충성도가 생길 수도 있는 여지가 있잖아요.]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게 젊은 층의 한 문화로 자리 잡은 만큼 무조건 적으로 막을 순 없지만 성숙한 시민의식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카페에서 장시간 업무나 혼자 공부를 하는 이른바 '카공족' 이제는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지만 민폐족들 때문에 종종 논란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일부 민폐 카공족 때문에 다른 손님들까지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잇따르자 스타벅스가 카공족 제한에 나섰습니다.
반면에 늘어나는 카공족 손님 모시기에 나선 카페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최윤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컴퓨터를 설치하고 높은 칸막이를 둘러친 상태로 몇 시간째 자리를 비웁니다.
최근 논란이 된 스타벅스 한 매장 풍경인데 앞으로는 이런 민폐 손님은 스타벅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스타벅스는 오늘(7일)부터 매장 내에서 데스크톱과 멀티탭, 칸막이 등의 설치와 자리를 맡아놓고 장시간 비우는 손님에 대해 제재를 하기로 했습니다.
[장준영 / 서울 종로구 : 4인 테이블에 혼자 앉아가지고 몇 시간씩 쓰는 건 정말 조금 무례하다고 생각도 들고요, 되게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임소영 / 경기도 용인 : 카공하시는 분들이 시끄럽다고 그래서 조금 되게 놀랐어요. 자기네들 공부하는데 방해됐다는 식으로 막 그렇게 하니까 좀 되게 황당했어요.]
이런 가운데 카공족을 겨냥해 아예 공간을 리뉴얼하는 카페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투썸플레이스는 카공족이 많이 찾는 매장을 중심으로 1인 좌석을 설치했고, 메가커피는 대형매장에 카공족 전용 공간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영애 /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 : 카페라는 공간 자체가 워낙 치열하고 포화된 시장이기 때문에 다른 점포와의 차별성을 가지는 데 있어서 (고객의) 충성도가 생길 수도 있는 여지가 있잖아요.]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게 젊은 층의 한 문화로 자리 잡은 만큼 무조건 적으로 막을 순 없지만 성숙한 시민의식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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